이 의 석(b.1990)
LEE EUI SEOK
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도심의 풍경이 아닌 이율배반적 풍경에 집중한다. 도심의 같은 장소지만 낮과 밤이 주는 다른 풍경이나 흔히 지나치던 장소 속 숨겨져 있는 '치밀한 공간' 혹은 '세속적 생활' 같은 것을 끌어와 작업한다. 어두워야 비로소 생생해지는 것들. 혹은 다시 낮이 되어야 보이는 것들. 이 생경한 풍경들을 모아 재조합하고 이어 붙여 도심의 낯선 조형을 풀어낸다.
2016년 개인전 < 비즈니스 룸 >을 시작으로, 동묘 시장에서 구한 에로 비디로를 쌓은 작업 < A man's labors will be crowned with sucess (공든 탑이 무너지랴) > , 평택 신장동과 주변 도심의 유사점을 연구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업 < 무너지는 것을 위한 기념비 >, 성남시 모란과 신흥을 산책하며 수집해온 오브제와 사진기록들을 토대로 작업한 < 신목(神木) > 등을 제작 발표하였다.